경기도, 2월 1일부터 외국인까지 전 도민에 10만원씩 재난지원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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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 작성일21-01-28 16:18 조회2,228회 댓글0건본문
경기도가 2월 1일부터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경기도민에게 10만원씩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2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밝혔다.
경기도의 이 같은 발표는 말 그대로 “재난지원금”인만큼 도민들에게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골든타임 놓쳐선 안 된다”는 긴박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로나 상황이 수시로 변화되는 시점이라 방역에 대한 철저한 준수를 강조하기 위해 지급은 온라인으로 우선하고 오프라인 현장지급은 3월 이후로 미루어 지급하면서 방역효과를 내기로 결정했다.
이재명 지사는 온라인 기자회견에서도 "방역과 경제 등 현재의 모든 여건을 고려할 때 3차 대유행의 저점에 도달한 지금, 설 명절 전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히면서 "당의 요청에 열흘간 방역 상황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경제 상황을 봐도 지금이 지급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사회에는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반성을 여러 차례 했다"며 "지금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해 경제가 손 쓸 수 없을 만큼 망가진다면 또다시 후회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지급 대상은 1월 19일 24시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한 도민 1천 399만명이며, 등록외국인, 거소신고 외국국적동포 등 58만명의 외국인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이번 2차 재난기본소득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지급되는데 신청 방법은 온라인, 오프라인, 취약계층 찾아가는 서비스 등 3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온라인 신청은 2월 1일부터 3월 14일, 오전 9시~오후 11시까지 경기지역화폐나 시중 12개 신용카드 중 한 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2월 1일에 열리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에서 경기도 주민임을 인증한 후 입금 받을 카드사를 선택하면 해당 카드사의 모든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인들의 폭주를 고려하여 1차 때와 달리 온라인 신청에도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별 5부제가 적용된다.
2월 1일~28일까지 4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해야 한다.
그러나 토요일, 일요일은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모두 신청하실 수 있으며 3월 1일~14일까지는 주중에도 요일별 5부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오프라인 현장 수령은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주소지 읍, 면,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선불카드 형식의 경기지역화폐카드로 지급한다.
또 현장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문자의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신청이 가능한 주간을 구분하여 요일별 5부제를 적용한다.
1주차인 3월 1~6일에는 1959년 출생자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2주차인 3월 8~13일에는 1960~1969년생까지, 3주차인 3월 15~20일에는 1970~1979년생까지, 4주차인 3월 22~27일에는 1980년생 이후 출생자가 신청할 수 있다.
이외 고령자, 장애인, 저소득 한 부모 가정, 기초생계급여 수급자 등 취약계층 147만명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2월 1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하게 된다.
재난기본소득의 사용 기간은 사용승인 문자 수신일로부터 3개월간으로 6월 30일까지 주민등록 주소지의 시, 군내 경기지역화폐 가맹 업소에서 사용해야 하며 이때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전액 환수하게 된다.
이번 지원금은 연매출 10억원 이하 업소만 사용이 가능하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종, 사행성 업소,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전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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