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금), 7일(토) 이틀간 안산시 문화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우리가 만드는 대한민국… 각자 그리고 서로’, 라는 메인 슬로건 아래 ‘2015대한민국정책컨벤션&페스티벌’이 열린다.
진보·보수·중도 진영의 주요 씽크탱크와 시민사회단체,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진보와 보수가 건전한 정책 경쟁으로 소통하고, 국가 핵심 정책 과제에 대해 국민적 관심과 참여 속에 대화와 토론을 통해 건강한 사회적 공론을 형성하면서, 다양한 시민참여 정책 이벤트와 대중적인 전시문화공연 이벤트가 함께하는 정책 축제를 통해 구가 공동체의 통합성도 높이자는 취지로 마련한 대규모 시민정책축제이다.
대회의 주제는 ‘안전과 거버넌스’다. 2014년 세월호 참사와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안전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안전 문제를 포함하여 우리 사회 앞에 놓인 수많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버넌스 패러다임의 확산이 절실해지고 있음을 감안하여 정했다.
대회 프로그램은 이름에 걸맞게 개막식, 씽크탱크 세션, 로컬거버넌스 우수사례 PPT쇼, 정책만민공동회, 청년 정책포럼, 청소년 토론 한마당, 개최도시 세션, 정책 토크&콘서트, 시민사회단체 초청세션, 정책 부스 전시회, 단체 보드전시회, 전시체험이벤트 등 다채롭게 마련된다. 게다가 일반 시민들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즉석 자유 연설대와 자유 공연 무대도 마련된다. 폐막식에서는 대한민국 국가와 정치 사회의 도약과 발전을 위한 ‘2015대한민국정책컨벤션&페스티벌 선언문’을 채택한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대회 첫날인 11월 6일 저녁에 남경필 경기지사, 제종길 안산시장 등이 축사 예정인 개막식에 이어, 김보성 전 ‘노래를 찾는 사람들’ 대표가 진행을 맡아 남지사, 제시장 등과 김진현 조직위원장, 오재호 전 국가위관리학회장 등이 토커로 출연하고 포크싱어 그룹과 힙합댄스 그룹의 공연과 영상이 곁들여 지는 <정책토크&콘서트>로 개막행사를 갖는다.
메인세션인 <씽크탱크 세션>은 이튿날인 11월 7일 오전 10시 김종석 새누리당여의도연구원장, 민병두 민주당민주정책연구원장의 Keynote Speech를 비롯하여, 11월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자연재난,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사회재난,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재난 안전 투자,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 ‘안전대책 ; 정부, 지자체, 민간은 무엇을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 ‘재난에 강한 커뮤니티 형성 ; 시민들은 무엇을 할 것인가’ 등의 소주제로 오재호(부경대 교수), 박동균(대구한의대 교수) 등 전,현직 국가위기관리학회장 등의 사회로, 한국행정연구원, 중앙소방학교, 수자원공사, 에너지기술방재연구원등 국책연구원, 정부출연기관, 대학, 민간, 그리고 기업 연구소의 전문가들과 전공 교수들, 그리고 지자체, 지방의회,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안전과 거버넌스’를 대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인다.
또 ‘정책지식생태계 활성화,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 제1 라운드토론회에서는 김미경 거버넌스센터연구소 이사(상명대 교수)의 발제에 이어 김원표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 문병주 민주정책연구원 연구기획실장과 송창석(서울연구원) 최승노(자유경제원) 위평량(경제개혁연구소) 홍일표(더미래) 김선비(삼성경제연구소) 박사 등이 패널로 참가하여 진지한 토론을 벌인다.
‘지역정책역량 강화,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 제2 라운드토론회에서는 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의 발제에 이어, 권기태 부소장(희망제작소) 이광재 사무총장(매니페스토실천본부) 윤용석 회장(거버넌스지방의정연구회) 김현삼 경기도의원, 전준호 안산시의원 등이 패널로 토론을 벌인다.
7일 오후 <지역거버넌스 우수사례 PPT쇼> 시간에는 광주광역시의 ‘참여와 소통의 자치공동체 형성을 위한 광주광역시 민관합동정책워크숍’, 경기도 성남시의 ‘문화사랑방클럽; 시민주체의 생활문화공동체 활동 활성화’, 수원시의 ‘휴먼시티 수원을 향한 지역 거버넌스 실험’, 양주시의 ‘지역관광활성화, 현장이 답이다’ 등의 생생한 거버넌스 사례가 발표된다.
7일 오후 열리는 <미래세대 세션>은 ‘청년 정책포럼’과 ‘청소년 한마당’으로 구성된다. ‘청년 포럼’은 ‘불안한 현실, 우리들의 미래’를 주제로 하여, 하준태 KYC한국청년연합회 공동대표의 사회로 청년단체 회원들의 패널 발언에 이은 청년 참가자들의 자유로운 대화와 토론 한마당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별히 청소년 토론회는 <‘안산시 청소년 200인이 미래를 말하다’ 청소년 정책만민공동회>로, 안산고교회장단연합COA, 안산고교동아리연합DOAHA, 안산청소년YMCA연합회가 공동주관하여, 안산청소년 200명이 참가, ‘우리가 꿈꾸는 사회, 우리가 바라는 미래’를 주제로 원탁토론회로 진행한다.
개최도시 세션1 <민관이 함께 만드는 안산의 정책비전 마당>에서는 ‘안전도시, 시민참여 도시 안산’을 주제로, ‘안산시 지역 정책 비전’, ‘시민 정책 제안; 안산시민 1,000인이 말하다’, ‘지역사회 발전 제안’(안산시의회의장, 주민단체 대표)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또 개최도시 세션2 <안산시민 토론마당>에서는 ‘416너머와 희망도시 안산’을 주제로 ‘416의 치유와 회복’, ‘416너머 희망, 안전한 안산의 길을 묻다’, ‘지역공동체 회복, 안산이 안산에게 묻다’ 등 5개 주제의 토론회가 열린다.
<시민단체 초청 세션>에서는 ‘마을만들기전국네트워크’ ,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에서 시민들과 즉석 강연, 토론 등의 시간을 갖는다
대회 기간 광장에서 열리는 <시민참여 이벤트 - 전시체험 세션>에서는 산업안전 보건 현황 및 산재 예방 전시, 교통 안전, 식품 안전 전시, 안산시, 경기도따복공동체, 자원봉사센터, 복지관네트워크 등 공공 및 민간 기관단체들의 정책 활동 부스 전시와 함께 건강보건 체크, 심폐소생술 체험, 소방 안전 체험과 도자기, 목걸이, 팔찌 만들기 공방 체험 마당 등이 펼쳐지고 다큐 영화 상영 외에 안전 먹거리 야외 스넥 코너들도 있어 가족들이 함께 나들이 삼아 참가할 수도 있다.
또한 시민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자유 공연 무대>와 <즉석 5분 정책연설회> 무대도 마련되어 있다.
대회 마지막 날 폐막식에서는 <2015대한민국정책컨벤션&페스티벌 선언문> 채택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고, 행사 종료 후 종합보고서를 작성하여 관계 기관단체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병준 조직위원장은 “현재 정당과 정치권이 이미 국가적 정책 지도력을 상실하고 있다. 정책컨벤션&페스티벌이 단발적인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연례 행사로 축적, 대한민국 개조 정책운동 캠페인으로 발전해 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만의 조직위원장은 “선언적이고 형식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정책이슈를 만들어내고 정책 캠페인에 대한 여론을 형성하는 것이 우선 목표”라고 덧붙였다.
규모와 성격 외에 이 대회가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최근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논란에서 보듯 진보, 보수 진영으로 나뉘어 진영 논리를 앞세운 채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는 우리 사회 현실에서는 이례적으로 거버넌스센터(이형용 이사장)을 비롯해, 희망제작소(권기태 부소장), 성남문화재단(김보성 국장) 흥사단(김전승 사무총장) 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김정열 회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김종철 국장) 환경교육전국네트워크(김택천 공동대표) 전국마을만들기네트워크(박홍순 운영위원장) 여의도연구원(배중근 실장) 바른사회시민회의(신종익 사무처장) 수원시정연구원(손혁재 원장)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오병용 사무총장) 지혜공유협동조합(유정길 이사장) TIKorea(유한범 상임이사) 시대정신(이재교 대표) 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광재 사무총장) 시장경제제도연구소(김이석 소장) 경제개혁연구소(위평량 상임연구위원) 자유경제원(최승노 부원장) 더미래(홍일표 사무처장) 등 진보·보수·중도 스펙트럼을 아울러 주요 시민단체 및 민간씽크탱크의 책임자급 중견 인사들이 대회 집행위원으로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회를 준비해 왔다는 점이다.
이형용 집행위원장은 “진보와 보수, 중도를 아우르는 시민사회 인사들이, 파당과 정쟁 중심으로 고착화한 퇴행적인 권력 정치와 이념 진영을 빙자한 기회주의적이고 저열한 좌우 극단 세력의 적대적 공생 구도가 뜻있는 국민들을 근심시키고, 정치 사회는 물론 전체 국가 사회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데 공감한다. 시민사회가 선도하는 진보 보수간 생산적인 정책 경연과 신명이 있는 시민 참여 정책 축제의 지속적 개최를 통해 정치 사회의 혁신과 국가 발전 단계의 성숙한 도약을 이끌 수 있는 포지티브한 정책 운동 캠페인을 벌여가자는 데 의기 투합, 이념과 부문간 경계를 넘어 파트너십으로 정책 축제 한마당을 만들었다”며 “정책컨벤션&페스티벌은 이제부터 시작이며 정책과 나라 사랑에 관심 있는 모든 정당 정치인, 정책 공무원, 미디어, 일반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회조직위는 보다 많은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를 위해 올해 대회 개최 기간에 내년 2016년도 대회 시민추진위원을 함께 모집한다.
/본방송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