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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노래방” 듣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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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7-01 20:17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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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10월 21일(일요일)저녁, 요녕성 반금시 쌍대자구의 13명 애청자들은 김보옥네 집에 모였다.
 
KBS한민족방송 “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동포노래방에서 이날은 반금시의 노래 특집으로 방송한다니 더욱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첫 시작에 우리가 부른 “가요무대의 노래”가 합창으로 나왔다.
 
그리웠던 그 목소리 보고팠던 그 얼굴들
오늘 여기서 다시 모였네
반가움의 꽃 피웠네
정다웠던 그 노래
다시 듣고 싶던 그 노래
우리 모두 마음껏
손벽 치며 노래부르자
추억속의 정든 그 노래
다시 불러보는 이 시간
얼굴마다 기쁨이 가득
가슴마다 행복이 가득
 
우리가 라디오에서 녹음하여 배운 노래를 무 반주로 보냈지만 동포노래방에서 반주를 입히니 그럴 듯 하였다.
 
상상도 못해 본 고국의 방송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들으니 모두들 기쁨에 벅찼다.
 
방송을 잘 들으려고 하고 싶은 말도 참고 방송에 귀를 기울였다.
 
이어서 타향살이, 찔레꽃, 고향의 봄, 갑돌이와 갑순이, 반달, 홀로 아리랑, 사랑의 거리, 오리 동동, 만리포 사랑, 처녀총각 등 노래들도 방송되였다.
 
반주 없이 입으로만 부르는 늦었다 빨랐다 하는 노래들을 반주까지 입히니 넘 그럴듯했다.
 
그때 수고하신 선생님들을 지금 떠 올려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영원히 잊을 수 없다.
 
모두들 귀 기울여 방송을 듣고 있는데 이호섭 선생님께서 “금주의 주 장원은 ”오리 동동“을 부른 소맹 어린이입니다” 하고 선포하자 모두 들 박수치며 환호했다.
 
한족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우리 노래를 부를 수 있고 또 전파를 통해 우리의 목소리가 전 세계에 울려 퍼졌다는 것은 우리들의 행복이다. 애청자마다의 얼굴들은 기쁨과 행복으로 상기되였다.
 
우리 노래를 더 많이 부르고 우리 글을 더 많이 배우고 사용하면서 고국을 더 사랑하리라 다짐하였다.
 
애청자 가운데 김명자씨는 부산이 고향이여서 아버지와 친지들을 찾고 싶었는데 “고국의 방송에서 나의 목소리도 울려 퍼지니 기분이 고향으로 날아간 것 같다" 며 감동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어머니와 동생을 북에 둔 채재화씨는 ‘하루 빨리 통일되여 우리 모두 남과 북, 외국 할 것 없이 같이 우리 노래를 맘껏 부르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맘속 말을 하였다.
 
채영단씨도 뒤질세라 이렇게 말했다. “우리 외삼촌도 남북이 통일되면 고향인 경기도 양평으로 가시려고 지금 북에 살고 있어요. 그들도 우리처럼 ”보그 방송“을 잘 들을 수 있고 동포노래방에도 참여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라고 하면서 눈물을 머금었다.
 
모두들 동포노래방은 우리에게 활기를 불어 넣었으며 우리는 한민족이란 것을 잊지 말도록 인도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언제나 정다운 노래 그리운 목소리
웃 음속에 희망을 주는 가슴으로 느끼는 방송
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동포노래방”
 
나는 오늘도 동포노래방 로고송을 흥얼거린다.
/장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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