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기연맹 김동학 프로 “맹인”장기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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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4-26 13:53 조회3회 댓글0건본문
4월 26일, 사단법인 대한장기연맹 소속 프로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김동학(9단)사범이 인천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기 선수들과 눈을 가리고 시합하는 이른바 “맹인”장기 시합을 가졌다.
첫 주자로 나선 부천지부 이정희 선수와 1시간가량의 대결에서 승리한 김동학 프로는 참관자들의 감탄을 자아앴다. 이후 진행된 부천지부의 조건호 선수와의 시합에서도 눈을 가리고 치른 경기였지만 역시 승리를 거두면서 다음 주자인 인천지부의 유동건 선수와의 경기에서까지도 연속 승리하면서 프로장기선수로서의 자질을 검증 받는 듯 싶었다. 연속 3번씩 쉬지 않고 치러진 시합에서 김동학 프로가 연승하자 참가자들의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후 오후에 치러진 경기는 더욱 뭇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식사를 미치고 다시 시작된 인천지부 한대광 프로와의 경기는 장장 2시간을 거쳐 겨우 승부가 가려졌는데 이 경기 역시, 김동학 프로가 눈을 가린채 특유의 인내력과 기억력을 무기로 승리하면서 또 다시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이어서 진행된 조행무 선수와의 경기도 김동학 프로의 승리로 끝나면서 5차례의 경기는 모두 김동학 프로가 승리하면서 한국장기계의 1인자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치러진 “맹인”장기는 시작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김동학 프로가 자신의 기억력과 인내력을 보여주는 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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