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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민족의 정체성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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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9-01 14:01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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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한글날”이 다가오자 나는 또다시 밤잠을 설치게 된다. 말 그대로 “한글날”은 우리민족 고유의 문화와 역사를 지키면서 한글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려는 정부의 노력이 스며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의 의도와는 달리 “한글날”이 지정된 지도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진정 한글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우리 민족의 문화와 역사를 보존, 발전시키기 위하여 노력한 사람들이 얼마나 있었는지 더 궁금해진다.

 

특히 “한글날”이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신나게 놀게 되었다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한글날의 의미를 부각시키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글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도 있다.

 

과연 “한글날”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 물음에 대해서는 한민족이라면 그 누구를 막론하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또 우리 민족문화와 역사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한글날”이 공휴일이라고 해서 그저 놀게 되었다고 좋아할 일만이 아니라 어떻게 한글을 보존하고 보급하고 발전시켜야 할지? 또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발전되어 왔는지? 한글의 우수성은 무엇인지도 알아야 한다.

 

나는 중국에서 한글을 배웠고 또 중국에서 배운 한글을 한국에 와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자기의 문화를 자기 나라에서 사용하기가 이렇게 힘들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참으로 어이가 없고 기가 막힌 일이다. 통곡이라도 해서 해결될 일이라면 나는 매일이라도 통곡하고 싶은 마음이다.

 

과연 자기의 문화와 역사를, 정확히 말하면 한민족의 문화를 지켜가기가 왜 이렇게도 힘들까?

 

그래서 나는 한글이 과연 우리 민족의 고유문화가 맞는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또 진정 우리 민족의 고유문화라면 왜 외국에서도 배우고 사용할 수 있는 한글과 한글 이름마저도 마음대로 사용할 수가 없는지 그 궁금증은 한국생활 30년이 된 오늘까지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가장 소중한 “한민족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수많은 피땀을 흘려가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찾아다녔지만 아직까지도 몽롱한 “꿈”속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생의 운명이라고 할까, 내가 태어난 곳은 중국이었지만 나는 중국에서 살면서도 할아버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소중한 “한글 이름”을 가지고 수십 년 살아왔다. 학교에 입학하면서 정규적인 한글 교육을 받았고 대학입시에서도 소중한 한글로 답안을 작성했다.

 

하지만 정작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한글문화가 외래어에 밀려 제대로 보급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외국에서 배우고 지켜온 자신의 소중한 한글문화를 지키기에 더욱 발 벗고 나섰다.

 

현재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동포들이 무려 80만 명에 달하고 있지만 이들은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점차 한민족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현실에 너무나도 가슴 아프게 느껴진댜. 자신의 이름, 성과 본은 물론이고 한민족의 고유문화까지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 더 안타깝다. 아니, 한민족의 정체성과 고유문화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허영심에 들떠 하늘로 날아오르다 보니 정작 지켜야 할 고유문화와 정체성은 그대로 내팽개치고 있다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2025년 8월 15일, 중국 청도에서 “제2회 세계조선족민간문화예술 및 문학인 축제”가 있었다. 참으로 찬양할만한 일이다. 우리 민족의 문화와 전통, 단합과 교류의 장으로 되기에 손색없는 기회였다.

 

“세계조선족 축제”, 말 그대로 조선족의 대 축제이다. 그런데 “세계”까지 붙여가면서 조직한다는 조선족 대축제가 조선족이 주최한다는 말은 일언반구도 없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였지만 이를 제기하는 사람도 없었고 오히려 우리 민족의 대축제라고 나팔을 불기 시작했다. 조선족 축제, 그것도 “세계조선족축제”가 조선족이 주최하지도 못한다면 과연 그게 “세계”까지 붙여가면서 조선족대축제라고 해야 할 이유가 있는지도 의문이 생긴다.

 

순간적인 허영심에 들떠 이름만 크게 포장하는 용두사미 행사로 참여자들을 농악하고 현혹시키는 행위는 우리 민족 문화의 발전과 단합에도 도움되지 않는다. 이는 조직자의 책임감과 양심, 그리고 우리 민족 문화에 대한 인식 수준과도 연결되며 참여자들의 민족문화에 대한 애착과 이해능력과도 갈라놓을 수 없다.

 

우리 민족은 유구한 문화와 역사를 가진 민족으로서 가무에 능하고 전통을 지켜가는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진정성을 가지고 추진하더라도 방법이 틀리면 결과는 반대로 되는 법이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진정 우리 민족을 위해 하는 일이 맞는지는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번에 청도에서 치러진 “세계 조선족민간문화예술 및 문학인 축제”는 과연 성공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마도 조직자나 참여자들이 자화자찬할 것은 뻔한 일이겠지만 이런 행사를 그렇게 홍보해야 할 가치가 있는지는 본인들이 판단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

 

큰 기대를 가지고 사처에서 모여왔다는 것만은 그래도 인정할 만도 하겠지만 행사의 준비부터 진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들을 보면 그저 지나칠 수도 없는 것 같다.

 

문학인 축제라는 간판에서만 해도 초기부터 말썽이 많았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수상작 발표만 해도 접수가 마감되자 바로 이튿날부터 개인적으로 누가 어떤 상을 수상했다는 “희소식”이 동네방네를 돌고 돌면서 알려진 반면 정작 공식적인 발표는 하지도 않았고 수상자로 통보 받았다가 다시 취소되기도 했다. 또 사유로 인해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면 이미 발표한 수상을 취소하여 참여자들이 큰 불만을 토로했다.

 

상이이란 어느 한 분야에서 그 사람의 능력이나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받는 것으로 뭇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즐겁게 받고 추억으로 남겨야 하는 것이다. 어느 개인의 기분에 따라 주고 싶은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은 더구나  아니다. 또 이미 수상했다고 통보받고 흥분되여 있는 사람들에게 다시 취소통보를 하는건 더욱 아니다.

 

이런 행사를 진정으로 우리의 문화를 발전시키고자 조직한 행사라 할 수 있을지 조직자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문화축제를 이런 식으로 조직하는 것은 우리 민족의 문화를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문학인들에게 큰 상처를 주게 될 것이다.

더구나 행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시상식에서도 같은 수상자들끼리 불만을 토로하는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같은 분야에서 대상이 여러 개 나왔다는 것도 문제였지만 이를 감추기 위해 문구를 조절하면서 상패를 달리 만들었는데 이것마저 들통나자 수상자들에게 나중에 상패를 다시 만들어서 보내줄테니 이 상패를 절대 공개하지 말라는 최후통첩까지 내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상패들은 공식적으로 온라인이나 SNS에서는 볼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런데 또 여기서 마무리가 된 것도 아니다. 이번에 조직된 행사가 “조선족민간문화예술 및 문학인 축제” 행사로 명명되여 상패 발급단위로 되어 있지만 수상내용에는 “세계문화의 발전을 위해”라고 적혀있다. 참으로 가소로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우리 민족의 문화발전을 위해 조직하는 행사라고 하면서 “세계문화의 발전”을 위해서란 건 또 무엇일까? 세계가 커서 탐내는 건 이해 가지만 아무리 허영심에 들떠 큰 포부를 가지더라도 우리 민족의 정체성, 행사의 정체성만은 지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소위 문학인으로 수상까지 할 수 있는 작가라면 그래도 상패의 문구라도 정확한지 그 정도의 판단은 할 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문구 하나도 제대로 사용할 줄 몰라 정체성도 없는 행사에서 주는 상이 정말로 그렇게 대단한 것인지 아니면 내가 정말 그런 상을 받을 자격이 되어서 받은 것인지도 한번 심사숙고해봐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요즘 중국 조선족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조선족학교에서의 중국어 수업에 대해 상해시의 한 한족 인사가 중앙부처에 조선족 문화를 지켜줄 것을 제안했다는 글은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지키고 우리 민족문화를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신의 정체성은 물론이고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이고 책임이 아닐까 생각된다. 

/전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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