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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언어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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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8-26 12:53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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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조선족자치주 정부가 민족어 교육을 중단하는 중대한 사안 앞에서 정작 조선족 관리들이 침묵하거나 순응하는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다 하지 않을 수 없다.
 
민족 언어와 문화는 공동체의 근간이며 그 상실은 곧 정체성의 소멸로 이어질 수 있음에도, 이를 지켜야 할 이들이 눈앞의 관직과 안위를 우선시하여 입을 닫는다면 역사 앞에 커다란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오히려 한족 출신의 지식인이 법률과 헌법의 근거를 들어 문제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전국인민대표대회에 건의를 올렸다는 사실은 더욱 큰 울림을 준다.
 
이는 우리 민족 내부에서 나와야 할 목소리를 외부인이 대신 내주고 있다는 점에서, 조선족 사회 전체가 스스로 성찰해야 할 대목이다.
 
물론 조선족 관리들이 처한 현실적 제약과 압박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민족의 언어와 문화는 일시적인 정치적 상황이나 개인의 안위를 넘어서는, 더 크고 숭고한 가치다.
 
이 앞에서 침묵한다면 후세에 남길 유산은 무엇이며, 민족 공동체의 자존은 어떻게 지켜질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이번 사안을 단순히 행정적 결정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조선족 사회 내부에서 적극적인 토론과 자성의 목소리가 일어나야 한다.
 
외부의 도움과 연대는 소중하나, 무엇보다도 스스로의 권리를 지키려는 주체적 노력이 결여된다면 민족의 언어와 혼은 더욱 빠르게 쇠퇴할 것이다.
 
맺는말
 
연변주 조선족 관리들이여, 민족어를 잃어버리는 기로 앞에서 관직 보전을 위하여 침묵과 순종만을 택하는 행태는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이다.
 
조선족 자치주의 간판은 지켜내면서 정작 그 정신을 이루는 언어와 문화를 내던진다면, 이는 자치의 이름을 스스로 훼손하는 것이며 후세 앞에 씻을 수 없는 죄과로 남을 것이다.
 
민족의 언어는 단순한 의사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역사와 전통, 정체성과 자존의 근간이다. 이를 보존하지 못한다면 조선족 사회는 더 이상 ‘민족 공동체’라 부를 수 없게 될 것이다.
 
지금과 같이 외부의 한족 지식인이 헌법과 법률을 들어 민족의 권익을 호소하는 동안, 정작 내부의 관리들이 침묵한다는 사실은 참담하기 그지없다.
 
대안은 분명하다.
첫째, 연변주 정부는 즉시 조선어 교육의 법적 지위를 회복시키고, 의무교육 체계 속에 합당한 수준으로 편입해야 한다.
 
둘째, 조선족 관리들은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법과 정책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민족의 권익을 위해 분명한 입장을 내어야 한다.
 
셋째, 교육계와 사회 각계가 힘을 모아 새로운 현실에 맞는 조선어 교육 모델을 연구하고, 교재 편찬·교원 양성을 통해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역사는 결코 침묵을 기억하지 않는다. 오늘의 외면은 내일의 단절이 되고, 오늘의 책임 회피는 내일의 부끄러움으로 돌아올 것이다.
 
연변주 조선족 관리들이여, 더 늦기 전에 민족의 혼을 지키는 길에 나서라. 그것이야말로 자리를 보전하는 것보다 백배 천배 더 값진 길이며, 후세와 역사 앞에 떳떳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다.
/ 강호논객
 
202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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