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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마음의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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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 작성일25-03-23 13:47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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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가을의 어느 하루, 나는 군자란 화분에 있는 벌레를 발견하고는 "소탕"작전을 시작했다. 또 새해 봄에 더 먼진 꽃을 피우게 하고자 화초 분갈이 작업을 하였다.
 
베란다에 비닐을 펴고 숟가락으로 화분의 흙을 파내고는 이전보다 조금 큰 화분에 배수를 위한 잔 자갈을 깔고 분재용 흙을 얇게 깔아 놓았다. 그리고는 옮길 군자란을 가볍게 뽑아서는 화분에 넣고 화초 주위에 분재용 흙을 넣었다.
 
이후 젓가락을 이용하여 뿌리 주위에 토양을 채워 빈 공간이 없도록 흙을 꾹꾹 다지며 바닥에 물을 흠뻑 주었다.
 
화초의 분가리여서 그런지 3년간 꽃이 피지 않았다. 그런데 금년 3월 21일, 군자란이 꽃이 활짝 피어 집안 곳곳에 봄의 향취가 나고 맑고 달달한 향기가 내 몸 구석구석 돌아다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나는 무직업자가 되였기에 아침마다 30평이 넘는 집안 청소를 하고 있다. 아내가 출근하면 나는 진공청소기로 방이며 거실이며 청소를 한다. 그러나 소파 밑, 침대 밑, 냉장고 밑은 한 달이 지나도록 청소를 하지 않았다.
 
그러다 손자의 장난감이 소파 밑으로 들어가 소파를 한쪽으로 밀어놓고 보니 소파 밑에는 먼지와 손자가 먹다 흘린 과자 부스러기 그리고 장난감들이 많았다. 나는 청소기로 소파 밑 먼지와 과자 부스러기를 깨끗하게 청소했다. 소파 밑이 깔끔해지니 왠지 집안 전체가 깔끔해진 기분이다.
 
순간 나의 머리에는 사람들도 마음 청소가 필요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해마다 건강검진을 받는다. 며칠 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 용정을 제거했다. 그리고 아침마다 면도하고 한달에 두번 이발하고 염색하고 매일 다른 옷으로 갈아입으면서 외모에 시간과 공을 들이면서 잘 다듬고 가꾸기에 밖에 나서면 동네 분들로부터 “아저씨, 항상 깔끔하네요.”, “아저씨, 멋지네요.”란 말을 듣는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내 마음 청소를 위하여 얼마나 투자를 했는가에 대해서는 부끄럽게도 외모에 투자한 것에 비해서 형편없이 모자란다. 
 
소파 밑에 먼지가 쌓여 어지럽듯 이국땅에서 17년 동안 돈 벌 생각만 하였지 마음 청소는 하지 못하고 살아왔다. 이제라도 내 자신이 안 보이는 구석까지 쓸데없이 쌓여있는 군더더기를 말끔히 청소하고 마음과 영혼에 두텁게 쌓여 있는 불필요한 잡동사니와 넘치는 스트레스를 정리하고 버릴 것을 과감히 비우면서 쓰레기들을 솎아내고 깨끗하게 마음을 옥토로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사람들의 마음이야말로 쉽게 상처받고 쉽게 어지러워지는 공간이며 본인만 아는 흐려진 마음의 강물이 소리없이 규칙을 어겨가면서 흐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고집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기존의 습관을 버리고 바른 마음가짐으로 스스로 자제하고 순리에 따라 살아야 한다. 이렇게 하나씩 마음을 정리 정돈하면 그 자리에 맑은 기운이 들어 올 것이다. 힘들고 버겁다는 생각이 들 때면 들고 있던 짐을 내려놓기도 해야 한다. 필요 없다고 생각이 드는 것들은 과감히 버릴 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과연 나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고 가끔은 무거운 짐을 내려놓기도 하고 또 떠나보내기도 하면서 무겁게 걸어가지 않으면 더 좋을 삶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60이 청춘이라 하지만 분명 늙어가는 것만은 현실이다. 그래서 나는 더 늙기 전에 내 삶의 보람을 찾고 행복을 찾기 위해 더 깨끗하게 마음을 비우고, 욕심과 미움, 불만과 질투를 버리면서 마음의 청소부터 깔끔하게 하고 있다.
/신석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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