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 변화 위한 토론회” 및 축하공연 국회에서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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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9-16 06:40 조회342회 댓글0건본문
지난 9월 14일, 한민족연합회와 채현일 의원실 주최, 한민족신문·KCNTV한중방송의 주관으로 진행된 ‘대림동 변화와 중국동포의 역할’을 주제로 한 토론회 및 문화예술 축하공연이 대한민국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였다.
행사는 한민족연합회 전길운 회장의 환영사로 막을 열었다. 이어 내빈들의 축사로 “지역사회의 화합과 협력이야말로 대림동의 밝은 미래”라며 뜻깊은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한마음센터 최영일 대표, 대림동외국인자율방범대 최미화 대장, 한민족연합회 전길운 회장, 한민족신문 신석운 기자가 무대에 올라 박지희 사회자의 진행으로 한국생활 경험과 함께 ‘대림동 변화와 중국동포의 역할’을 주제로 심도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또 이 자리에서는 국무총리 김민석 국회의원의 표창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표창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표창장, 더불어민주당 광진갑 고민정 의원 표장창, 한민족신문 공로상 수여식이 함께 치러져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중국동포와 지역 인사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뒤이어 열린 축하공연은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KBS 한민족방송 토요일 초대석 박해상 진행자의 유창한 사회로 시작된 무대에는 한민족음악동호회, 다문화평화예술단, 황혼예술단, 안산다문화예술단, 해바라기예술단, 대림동봉사단, 천지예술단, 빅하모니 예술단, 대림동악대팀 등 예술단체글이 출연해 악대연주, 합창, 무용, 독창, 2인창, 독무, 난타공연 등 다채로운 종목을 선보였다. 400여 관중들은 출연 종목을 숨죽여 감상하다가도 순간순간 터져 나오는 박수와 환호로 공연장을 들끓게 했다.
특히 가수들이 힘차게 노래를 부르자 객석의 관중들이 무대로 뛰어나와 즉흥적으로 춤판을 벌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흥겨운 가락에 맞춰 손을 흔들며 어깨춤을 추는 이, 허리를 돌리며 장단을 맞추는 이들이 무대 위·아래에서 뒤섞였다.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은 발을 맞추며 손뼉을 치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인들은 원을 지어 박자를 타며 흥을 돋았다. 공연장은 어느새 대림동 한복판 큰 잔치마당으로 변해 버렸다.
축하무대가 끝날 때마다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고 단원들은 두 손을 모아 깊은 인사를 전했다. 몇몇 어머니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무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이날의 흥겨움을 남겼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사라진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대림동에 거주하는 중국동포와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삶과 문화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토론회에서는 지역사회와 동포사회가 협력·공존할 방안을 모색했고 공연에서는 함께 춤추며 같은 공동체임을 체감하는 순간이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토론회에서 동포사회의 진지한 고민을 들었고 공연에서는 함께 춤추며 같은 공동체라는 것을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을 가득 메운 박수와 환호, 그리고 웃음소리로 물든 이날의 현장은 앞으로 대림동의 변화와 더불어 동포사회가 한국 사회와 함께 나아가는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신석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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