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한글학교 교사 초청연수 19일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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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7-19 14:58 조회29회 댓글0건본문
2025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가 7월 1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수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이 주최한 이번 연수에는 46개국 234명의 한글학교 교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올해 처음 실시한 ‘AI 활용 한국어 교수법 워크숍’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상덕 청장이 참석한 이날 수료식은 일주일간의 연수 장면을 모은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지역별 대표 소감 발표, ‘나에게 한글학교란’ 엽서 쓰기 이벤트 우수상 및 행운상 등 다양한 시상식과 수료증 수여, 단체 및 ‘인생네컷’ 사진 찍기 등으로 진행됐다.
마다카스카르 한글학교 김준환 교사는 “이번 연수는 재외동포 정체성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로서의 사명감을 다시 새기고, 세계 각지에서 같은 길을 걷는 동료들과 경험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암스테르담 한글학교 권영남 교사는 “연수를 개최한 재외동포청을 비롯해 모국과의 정과 유대를 깊이 체감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AI 기반 수업 설계와 다문화 교육 현장 체험은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엽서 쓰기 이벤트에서는 레딩 한글학교 정경선 교장이‘나에게 한글학교는 마을의 공동텃밭이다. 학부모, 선생님, 지역 한인이 함께 재외동포 차세대가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터’라는 글을 남겨 우수상을 받았다.
이상덕 청장은 수료식에서 “한글학교는 단순히 한글만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한국 문화·역사 정체성을 가르치는 곳”이라고 강조하며 “어린 학생들이 일주일을 기다려서 가고 싶어 하는 즐거운 주말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청은 연수 기간에 각 지역 담당자와 교사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고 앞으로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 교육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올해 연수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한글 교육’ 특강을 비롯해 수준별 한국어 말하기·쓰기 교수법 워크숍, 선생님들의 마음 치료를 위한 강연, 수업을 살리는 놀이 교육,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관관람 등 총 16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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