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해살이 눈부시게 쏟아지고 부드러운 봄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오는 화창한 봄날에 왕청현 가야하예술단의 30여명 회원들은 왕청현 동광비들기 관광지를 찾아 일상의 긴장을 풀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전, 목적지에 도착한 회원들은 여러 가지 문예 활동으로 묵은 스트레스들을 훨훨 날려버렸다.

 

점심시간이 되자 회원들은 관광지에서 제공한 식탁에 둘러앉아 서로 인사를 나누고 권커니 작커니 하면서 친목을 다졌다.

 

식사가 거의 끝날 무렵 경쾌한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지고 넓은 공지에서 수십 명이 흥겨운 춤판을 벌였다. 타민족 관광객들이 주변에 빙 둘러서서 구경하면서 "춤을 참으로 멋지게 잘 춘다. 조선족은 춤과 노래를 잘하는 민족이라는 게 헛소문이 아니구나"라고 하며 찬탄을 아끼지 않았다.

/리강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