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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경시와 미세먼지 공동대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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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 작성일18-03-20 09:59 조회8,1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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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과 천지닝(陈吉宁) 베이징시장이 서울에서 만나 미세먼지를 실질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하여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

 

서울시는 환경분야 양해각서 체결을 최대성과로 남긴 “서울-북경 통합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19일(월) 서울시청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를 위해 천지닝 시장이 30여 명의 베이징시 간부급 대표단을 이끌고 서울을 방문했다.

 

“서울-베이징 통합위원회”는 2013년에 설립된 양 도시 간 상설협력기구로 경제‧문화‧교육‧환경 등 4개의 분과를 두고 있다. 격년을 주기로 양 도시에서 번갈아 개최하여 각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제3차 통합위원회에서 체결된 환경분야 양해각서에 따라 서울시와 북경시는 고정연락관을 지정하는 ‘미세먼지 핫라인’을 가동해 양 도시 대기질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기로 했다.

 

또 ‘대기 질 개선 공동연구단’을 처음으로 구성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기술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서울-북경 대기 질 개선 포럼’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양 도시가 환경 분야에서 큰 틀의 협력을 약속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담아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시는 가장 협력이 절실한 북경시에 이와 같은 협력방안을 제안했고 북경시도 이를 전적으로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한편 이번 제3차 통합위원회에서는 환경 이외에도 경제, 문화·관광,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전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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