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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男, 결혼실패 근본원인 ‘상대 문제 과소평가’-女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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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 작성일20-03-01 17:16 조회3,5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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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만 건 이상의 이혼이 발생하고 있다. 결혼에 한번 이상 실패한 경험이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이혼을 하게 된 근본적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할까? 

결혼에 실패한 근본적 원인에 대해 돌싱남성은 ‘결혼 전에 상대의 문제를 과소평가해서’, 여성은 ‘결혼 전 배우자 검증이 부실해서’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23일 ∼ 28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전 배우자와의 결혼에 실패한 근본적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합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1.0%가 ‘결혼 전에 상대의 문제를 과소평가했다’고 답했고, 여성은 3명 중 한명 꼴인 33.3%가 ‘결혼 전  배우자 검증이 부실했다’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다음 두 번째로는 남녀 모두 ‘결혼 전에 뭐가 중요한지 잘 몰랐다’(남 24.4%, 여 24.0%)로 답했다. 

세 번째로는 남성의 경우 ‘본인의 생활자세에 문제가 있었다’(17.1%), 여성은 ‘상대의 문제점을 과소평가했다’(17.8%)를 들었다. 

네 번째로는 ‘결혼생활 중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남 13.2%, 여 12.0%)라는데 남녀의 의견이 일치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상담을 하다보면 결혼도 하기 전에 이미 이혼의 싹을 틔우는 경우가 적지 않다”라며 “연애 단계에서 상대를 심층적으로 파악하지 않는다든가 혹은 문제가 발견되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서 결국 이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결혼생활 힘들게 한 전 배우자의 성격 男‘외고집’-女‘부도덕’
한편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하면서 상대의 어떤 성격, 성향이 결혼생활을 힘들게 했습니까?’에서는 남성의 경우 ‘외고집’이라는 대답이 28.3%로서 첫손에 꼽혔고, 그 뒤로 ‘이기적’(25.2%)와 ‘간섭’(19.8%), 그리고 ‘부정적’(12.8%) 등의 순이다. 

여성은 31.8%가 ‘부도덕’으로 답해 가장 앞섰고, ‘다혈질’(23.6%), ‘외고집’(16.3%), ‘이기적’(14.0%)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남성들 중에는 전 배우자가 너무 드세고 자기주장이 강하여 힘들었다는 대답이 많다”라며 “여성은 남편의 외도 등과 같은 부도덕한 행위로 말미암아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전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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