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한인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재외동포재단 초청장학생과 재단 임직원 100여명이 광주 고려인마을 동포들을 위해 김장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번 2015 재외동포재단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는 광주 고려인마을에 거주하는 영주귀국 및 한국 체류 중인 고려인들에게 김장 나눔을 통해 재외동포 간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활동으로 진행됐다.
한국에서 수학하고 있는 장학생들은 이번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부모님의 고향, 모국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김치를 담그며 한민족의 따뜻한 정을 느끼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만큼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한국 고유의 ‘김장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을 느끼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내며 모국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체험을 했다.
특히 지역사회(진안생활협동조합, 진안YMCA) 및 재단사업 참여 내국인(청소년교류사업 홈스테이 제공 가정 학부모)이 함께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국내 체류 중인 고려인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은 “광주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동포들이 모국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재외동포에 대한 내국인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한민족 동포 간 뿌리의식과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민족 고유문화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