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천진시 조선족련의회가 주최하고 천진시 조선족장기협회가 주관, 천진시 조선족체육협회의 지지하에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 놀이인 민속장기의 보급과 활성화, 더 나아가서 우리민족 세대 간의 화합을 목적으로 개최되였다.

 

대회에는 천진시조선족체육협회 박병민 회장, 천진시조선족기업가협회 조동운 회장(대회 선수로도 참석), 천진조선족여성협회 김연자 회장 등 천진시에서 활동하는 인사들이 참석하여 축하와 격려를 해 주었다.

 

천진시 제4회 조선족장기대회의 사작에 앞서 천진시 조선족 장기협회 최광석 회장은 축사에서 “지역민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져 매우 기쁘다”고 하면서 “단순한 승패를 떠나 우리 전통 장기문화의 매력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지역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행사의 의미를 강조 하였다.

 

또한 “천진시조선족장기협회는 2024년 3월 사단법인으로 승인된 이래, 중국조선족장기협회의 현명한 지도와 각 지역 형제협회의 아낌없는 지지에 빠른 성장을 이루었다”고 하면서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최광석 회장은 참가자들에게 “조선족장기문화를 계승해 나가고 민속장기기술을 발전시키는데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부탁하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조선족장기의 매력과 즐거움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진시조선족체육협회 박병민 회장의 힘찬 개막 선포에 이어 치러진 경기에서는 왕년보다 더 많은 30여명의 참가자가 몰려 대회장은 열기로 가득 찼다.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각 지역에서 몰려온 선수들은 각자 실력을 뽐내기 위하여 집중력을 발휘해 나갔다.

 

소조순환전과 도태전을 적용한 이번 대회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최광석(흑룡강/계서)선수가 1등, 리준(길림/룡정)선수가 2등, 황광호(길림 도문)선수가 3등을 따내고 4위부터 8위는 각각 김파(길림/화룡), 김성덕 (흑룡강/가목사), 김학철(길림/교하), 최은필(길림/도문), 김걸(길림/연길) 선수가 차지하였다.

 

대회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천진지역에서 조선족 전통문화의 전파를 촉진하고 시민들에게 대채로운 여가문화생활을 더해 주었다며 앞으로 천진시조선족장기협회의 더욱 다채로운 활약을 기대하였다.

/글 : 최은필, 사진 : 리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