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12월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6년도 예산이 총 1,127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도 본예산(1,071억원) 대비 56억원(+5.3%) 증가한 규모이다.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고려인동포 권익신장 지원’(+25억원), ‘대륙별 한인회장대회’(+3억원), ‘지역별 재외동포 국내정착 지원’(+3억원) 등 8개 사업이 추가로 반영되어 정부안 1,092억원 대비 총 35억원이 증액됐다.

재외동포청은 2026년 예산을 국정과제 이행에 중점을 두고, 귀환동포 지원 강화, 세계한인 네트워크 재편, 차세대 정체성 교육 강화, 역사적 특수동포 지원 등 핵심 사업을 증액‧편성했다.

우선 국내정착 지원사업으로 지자체 및 시민단체와의 협업 모델을 구축하여 약 100만의 귀환동포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동포청년인재 육성에 관심을 갖고 국가 차원에서 처음으로 동포청년인재를 대상으로 패키지 지원 사업 본격화하기로 했다. 동포청년을 국내로 유치하여 교육, 취업, 정주에 이르기까지 연계하여 지원함으로써, 지역 특화형 동포 인재로 성장시키고 국가 경쟁력 제고와 인구 활력 회복에 기여하도록 한다,

이외 세계한인 네트워크 재편하여 ‘하나로 연결되는 글로벌 공동체’를 만들고기존 세계한인회장대회 한계를 보완하여, 차세대, 경제인,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동포를 포괄하는 신규 통합행사로서 ‘세계한인대회’를 신설하여 글로벌 한인 협력망을 전략적으로 재구성하는ㄴ 동시에 2026년에는‘대륙별 한인회장 대회’사업이 신규로 반영되어 해외 지역별 한인사회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행사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재외동포청은 2026년 확정된 예산을 투명하고 내실있게 집행함으로써 동포사회의 핵심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전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전길운 기자